■ 출연 :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 출연 :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뉴스라이더] "나는 왜 병원을 떠났나"...'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인터뷰 / YTN

2024-02-23 166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을 사직하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숫자가 1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병원 현장에서 수련, 조력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들이 떠나면서 의료공백이 커지고 있죠.갈등에 타협점이 없는 걸까요. 전공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류옥하다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본인이 누구인지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류옥하다]
저는 성모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이번에 2월 16일 사직한 류옥하다입니다. 저는 대전에서 의과대학을 나왔고 레지던트도 대전에서 남아서 응급실에 종사를 하면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위해 몸바칠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16일에 사직 대열에 합류하신 건가요?

[류옥하다]
저랑 제 동료 하나가 제일 먼저 사직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러셨군요.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은 뭐였습니까?

[류옥하다]
사실 제 결심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저는 개인 자격으로 나온 것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필수의료 패키지와 2000명 증원으로 보면서 사실 어떠한 통계적 근거도 찾을 수 없었고 어떠한 정부의 명확한 근거나 자료나 혹은 설득이나 대화 의지나 이런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그냥 직장이 마음에 안 들고 미래가 없다 이렇게 느낄 때 그만둘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16일 저 그만두겠습니다 했을 뿐이고 동료들도 같이 갈 사람은 나랑 같이 떠나자, 이렇게 얘기한 것일 뿐입니다.


정부에서는 업무게시명령을 발동할 예정이죠. 지금 현장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류옥하다]
제가 일단 어떤 직도 맡고 있지 않아서 다른 상황은 모릅니다마는 업무게시명령 같은 경우에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누구나 언제든지 원할 때 저희는 강제 노역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직업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직장을 그만두고 업을 그만둔 것이고요. 그렇습니다.


정부에서는 강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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